■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목련 우연(偶然) 1

이원식 시인 2012. 4. 23. 00:16

 

 

 

   나무 마다 새해되면 잎이 나지만

   꽃은 언제나 묵은 가지에서 피네

   고향 천리 참 소식이

   이제 더욱 분명하다.

 

             - 인파선사(仁坡禪師)의 시『내가 애송하는 禪偈』불일출판사(1985) p.34

 

계절따라 피어나는 꽃.

그꽃도 보는 사람의 심성이거나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위로 아래로.

왼쪽으로 오른 쪽으로.

해를 비껴서거나 해를 등지고....

나도 몰래 조금씩 꽃을 닮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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