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자목련 기연(奇緣)

이원식 시인 2012. 4. 26. 00:00

 

 

 

          새의 지저귐과 벌레의 울음 소리는 모두가 마음을 전하는 비결이요, 꽃잎과 풀빛은 진리를 보여주

        는 명문(名文)이다.

          그러므로 배우는 사람은 마음을 맑게하고 가슴을 밝게하여 보고 듣는 것마다에서 항상 깨닫는 바

        가 있어야 한다.

 

                                         -홍자성/ 최현 옮김『채근담』(범우사, 1985) 후집 7(pp.187-188)

 

     늦긴 했지만 봄꽃들은 어김 없이 하나 둘 피어났다.

     저마다 책임을 다하려는 몸짓.

     고개를 들어 자목련의 매무새를 본다.

     투둑!

     어깨를 두드리는 꽃잎 하나......

 

 

 

 

 

 

 

 

 

 

 

 

 

'■Photo or Camera > 디카 스토리·디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경궁 편지(1)  (0) 2012.05.09
벚꽃 지순(至純)  (0) 2012.04.30
목련 우연(偶然) 2  (0) 2012.04.24
목련 우연(偶然) 1  (0) 2012.04.23
봄꽃(3)  (0) 201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