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식 시인 2017. 12. 12. 00:02

 

엊그제 일요일 눈이 내렸다.

반가와서 카메라를 들고 나가보니 날이 춥지않아 눈이 내리자마자 바닥에서 녹는다.

나뭇가지에 쌓인 눈들도 조금씩 녹아 떨어진다.

 

해질녘 조금씩 찬 바람이 불어온다.

아마도 추워질 모양이다.

미처 다 녹지 못한 도로의 눈이 빙판이 될 듯......

 

저기 부르르 떨며 참새들 집을 향해 귀가길을 서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