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해금소리
이원식
긴 모가지 절은 몸통 달 울음을 삼켰다
허기져 토해내는 애달픈 윤회의 한
끊길 듯 끊기지 않는 아귀*의 날(刃) 선 절규
*아귀(餓鬼):불교에서 말하는 몸이 앙상하게 마르고 목구멍이 바늘구멍만해 늘 굶주림에 시달린다는 귀신.
《스토리문학》2006.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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