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6

■시조/ 퇴계(退溪)의 편지 《유심》2007.여름호

▶한서암(寒栖庵)전경 ■시조 퇴계(退溪)의 편지 이원식 세한의 바람조차 수묵으로 눕는다 한서암(寒栖庵) 옥계 위에 배어있는 절구(絶句)소리 방금 켠 등잔불 하나 이내 귀를 세운다 묵향에 취한 손끝 속울음을 삭이는 밤 뜨락 위 옷을 벗고 농담(濃淡) 앓는 달그림자 연적에 새겨진 꽃잎 물빛으로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