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낮은음자리/ 이원식《유심》2012. 5-6월호 ■시조 낮은음자리 이원식 초침(秒針)이 멈추었다 정적(靜寂)은 오지않았다 낮은 욕조바닥으로 또옥 또옥 물방울소리 올 깊은 금선(琴線)이었다 아주 맑은 경전(經典)이었다 《유심》2012. 5-6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12.05.07
■시조/ 겨울 암자 《유심》2009. 7-8월호 그림, 장우성作「눈」1979. ■시조 겨울 암자 이원식 댓돌 아래 떨어진 외짝 고무신 위로 새하얀 눈꽃송이 밤새 소복 쌓입니다 긴 여백 행간(行間) 띄우는 노스님 기침소리 《유심》2009. 7-8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07.04
■시/ 인사동 나들이 《유심》2005.여름호 ■시 인사동 나들이 이원식 예술가들이 자주 다닌다는 인사동거리 수많은 거리객 중에 누가 시인인지 누가 화가인지 쭉 늘어선 문화상품 따라 북적거리는 사람들 이따금 부탁하는 여학생들의 디카 사진을 찍어 주거나 디딤돌 위에 걸터앉아 생수 한 병 들고서 세상 구경하고 있는 나는 삼류 연극 속 '.. ■Poetry/발표작·詩 2007.11.04
■시조/ 퇴계(退溪)의 편지 《유심》2007.여름호 ▶한서암(寒栖庵)전경 ■시조 퇴계(退溪)의 편지 이원식 세한의 바람조차 수묵으로 눕는다 한서암(寒栖庵) 옥계 위에 배어있는 절구(絶句)소리 방금 켠 등잔불 하나 이내 귀를 세운다 묵향에 취한 손끝 속울음을 삭이는 밤 뜨락 위 옷을 벗고 농담(濃淡) 앓는 달그림자 연적에 새겨진 꽃잎 물빛으로 떨.. ■Poetry/발표작·時調 200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