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어떤 기억 점심 시간이 지난 시간이어서인지 대학로 음식점 골목이 한산하다. 아침부터 종일 흐릿한 날씨. 오후에 대학로 부근에 들러 몇 가지 볼 일을 마치고는 혜화동 로터리 방향으로 걸어보았다. 혜화동 로터리를 지나다 문득 생각나서 찾아간 '정신과표현'. '정신과표현' 카페인 '리몽' 입구의 '혜화당' 문패.. ■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2010.03.03
정신과표현 종간호 겉봉투에 적힌 보낸 이의 주소를 본다. 척송 송명진 선생님께서 생전에 미리 써놓으신 듯, 선생님의 낯익은 필체에 눈이 머문다. 늘 그랬듯이 하얀 한지에 곱게 쌓인 속포장지를 펼쳐 본다. 정신과표현 2010년 1/2월호 통권 76호. 페이지를 넘기자 김남조 선생님의 '종간에 부쳐'라는 글이 눈에 띈다. 문예.. ■Data/문학자료·시집 2010.01.28
송명진 시인의 시「착한 미소」 '리몽 갤러리'에서 책장 한 컷. 착한 미소 송명진 도솔천궁이 여기 있나이다 비로자나불 석가불 노사나불 약사불 아미타불 연초록 말씀으로 진리를 깨우치면 관음자장 미소로 삼생을 살아 도솔천에 닿기까지 오랜 기쁨입니다 돌아돌아 나무였다면 연초록 진리였을 것이고 돌아돌아 바람이었다면 유.. ■Data/문학자료·시집 2010.01.10
정신과표현 송명진 선생님 별세 문예지 '정신과표현'의 주간이신 尺松 송명진 선생님께서 1월 8일 오전 7시에 돌아가셨다는 부음을 받았다. 오후 3시경 장례식장인 동숭동 서울대 병원(13호실, 02-2072-2034)으로 향했다. 문인들과 예술가, 지인 등 조문객들이 찾아와 조문을 하였고, 마련해 놓은 음식과 한 잔 술 그리고 선생님을 회상하며.. ■Data/문학자료·시집 2010.01.09
리몽 갤러리(정신과표현) 尺松 송명진 소장품전 尺松 송명진 소장품전 때: 2009. 11. 6일(금) ~ 11. 18일(수) 곳: 리몽 갤러리(혜화동 '정신과표현' 문화공간) 열람시간: 11:00 AM ~ 8:00 PM(리몽 갤러리 : 02)745-8887) 6일 오후, 지난 여름에 들르고는 가을이 되어 다시 찾은 리몽 갤러리(정신과표현). 건물 담벼락에 붙은 담쟁이 덩쿨이 손을 흔들고, 마침 사모님께서.. ■Data/문학자료·시집 2009.11.07
■시조/ 은밀한 수행(修行) 《정신과표현》2009. 9-10월호 ▶권훈칠作 「달맞이꽃」, 1995 ■시조 은밀한 수행(修行) 이원식 잔디밭 양지 녘에 모여 있는 참새들 눅눅한 기억들을 쪼는 줄만 알았다 새들이 날아간 자리 얼핏 비친 만다라(曼陀羅) 《정신과표현》2009. 9-10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09.09
■시조/ 묵도(默禱) 《정신과표현》2009. 9-10월호 ▶경복궁 자경전 꽃그림 담장 ■시조 묵도(默禱) 이원식 한 순간 돌아보면 수만 갈래 길 아닌 길 발밑에는 닳고 닳은 만자(卍字) 문양 보도블록 오늘은 볼 수 있을까 미로(迷路) 밖 내 뒷모습 《정신과표현》2009. 9-10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9.09.08
정표&리몽 맑음! ☞정표(격월간 문예지 정신과표현, 혜화당)& 리몽(갤러리 북카페) 유난히 무더운 한낮 혜화동. 다시 찾은 정표와 리몽에는 파릇한 풀잎들이 푸른 생기로 가득하다. 언제나 반겨주는 정겨운 그림. 배병우 교수의 사진 작품. 아늑한... 낯익은 그림들도. 입구 옆 한결같이 자리하고 있는 작품집들. 책장 Foc.. ■Photo or Camera/누렁이 사진관 2009.07.09
■시조/ 닭뼈 《정신과표현》2008.11-12월호 ■시조 닭뼈 이원식 하늘을 보며 오도독 별 하나를 삼킨다 한 순간 질긴 기억이 핑 돌다 사라진다 묘적(猫跡)도 발이 시린가 이슬보다 찬 여정(旅程) 《정신과표현》2008.11-12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11.10
■시조/ 비옥한 동경(憧憬)《정신과표현》2008. 11-12월호 ■시조 비옥한 동경(憧憬) 이원식 말씀도 아픔이었다 중랑천 모진 법랍(法臘) 물결 따라 비친 세상 가진 듯 아니 버린 듯 한 생애 한순간 거품 빈 하늘만 보며 간다 《정신과표현》2008. 11-12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