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모월(某月) 창경궁/ 이원식《시조세계》2013. 여름호 ■시조 모월(某月) 창경궁 이원식 명정전(明政殿) 눅진 단청 낮게 배인 군(君)의 숨소리 운무(雲霧) 속 봉황(鳳凰) 두 마리 일월(日月)*을 수(繡) 놓고 있다 풀밭 위 한가한 까치 들려주는 여민락(與民樂) *일월(日月): 일월곤륜도(日月崑崙圖) 《시조세계》2013. 여름호 ■Poetry/발표작·時調 2013.07.08
■시조/ 어느 할머니 한 폭/ 이원식《시조세계》2013. 여름호 ■시조 어느 할머니 한 폭 이원식 감빛 노을 한 자락 꽃밭 가득 버혀두고...... 바람이 불 때마다 가지 위에 피는 흰 꽃 아련한 가람(伽藍)이었다 청람(靑嵐) 속의 탑(塔)이었다 《시조세계》2013. 여름호 ■Poetry/발표작·時調 2013.07.01
■시조/ 집으로/ 이원식《시조세계》2013. 여름호 ■시조 집으로 이원식 뉘엿뉘엿 해거름 그늘진 샛길 따라 재활용 나무 식탁 세 식구 옮겨갑니다 시장한 그림자 셋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조세계》2013. 여름호 ■Poetry/발표작·時調 2013.06.24
■시조/ 잠자리가 본 농담(濃淡)/ 이원식《시조세계》2011. 겨울호 ■시조 잠자리가 본 농담(濃淡) 이원식 이 가을 하늘빛은 백목(白木) 위의 쪽빛 눈물 바람 이운 하늘 밖은 어느 계절의 채화(彩畵)일까 한없이 우화(羽化)를 꾸는 지난한 생(生)의 귀거래사(歸去來辭) 《시조세계》2011. 겨울호 - 집중조명 소시집 ■Poetry/발표작·時調 2011.12.16
백이운 시집『무명차(無名茶)를 마시다』 백이운 시집『무명차(無名茶)를 마시다』, 東芳 2011. 3. 15 한줌 검은 숯이 무쇠 솥을 데워서 물이 끓기까지 차와 하나 되기까지 얼마나 무수한 세상이 지켜보는 것인가. 함부로 말하지 마라 중심에 선 햇살들이여 찻물이 바닥날 즈음 떫을 법도 하건만 오묘함 잃지 않음을 누구에게 물어보랴. 등 굽은 .. ■Data/시조자료·시조집 2011.03.12
■시조/ 나무물고기/ 이원식《시조세계》2011. 봄호 ■시조 나무물고기 이원식 다 비우고 연(緣) 끊으면 새가 될 줄 알았는데 돌아보는 그 순간 천 갈래 강(江)이었다 한 송이 공화(空華)였구나 산방(山房)에 비 오시려나 《시조세계》2011. 봄호 ■Poetry/발표작·時調 2011.03.09
■시조/ 등나무가 있는 벤치/ 이원식《시조세계》2011. 봄호 ■시조 등나무가 있는 벤치 이원식 바람소리 사이로 아주 가벼운 두드림 음영(陰影)에 갇힌 마음 누굴까 돌아보니 덩굴손 식지(食指) 하나가 하늘을 보라 한다 《시조세계》2011. 봄호 ■Poetry/발표작·時調 2011.03.08
■시조/ 수묵(水墨)을 치다/ 이원식《시조세계》2011. 봄호 ■시조 수묵(水墨)을 치다 이원식 지난 밤 쌓인 눈밭 요란한 비질 소리 사람들 필묵(筆墨)이 되어 선(線)과 획(劃)을 긋고 있다 새하얀 화선지 위에 피어나는 묵향(墨香) 길 《시조세계》2011. 봄호 ■Poetry/발표작·時調 2011.03.07
■시조/ 하얀 샤콘느《시조세계》2010. 겨울호/ 이원식 ■시조 하얀 샤콘느 이원식 낯설기에 아름다운 내원(內苑)에 눈 내린다 즈믄날 상처들을 묵음(默音)으로 깁는 손길 몇 생(生)을 날아온 새 한 마리 옥새(玉璽)를 찍고 있다 《시조세계》2010. 겨울호 -시조세계 창간 10주년 기념 신작 ■Poetry/발표작·時調 2010.12.13
시조세계 창간 10주년 기념식 계간《시조세계》 10주년 기념 및 신인상 시상식이 명동 로열 호텔 21층 남산홀에서 성대하게 치뤄졌다. 여유롭지만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시조 전문지로서 또한 역량 있는 시조시인 배출과 시조문학의 발전을 위해 애써 노력과 힘을 써온지 10년의 시간을 축하하기 위한 귀한 자리였다. 엘리베이터에.. ■Photo or Camera/누렁이 사진관 2010.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