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납의(衲衣)를 깁다/ 이원식《월간문학》2011.10월호 *사진은 『불광』2011.9월호 이미지. ■시조 납의(衲衣)를 깁다 이원식 암자 밖 투둑투둑 장맛비 거니는 소리 시든 꽃잎 감추고는 눈물 삼키는 능소화 긴 호흡 식은 차 한 잔 소매 끝엔 꽃그림자 《월간문학》2011.10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11.10.10
■시조/ 동그라미 속으로 《월간문학》2008. 5월호 ■시조 동그라미 속으로 이원식 버려진 손거울이었다 한 하늘을 바라보는 구름보다 가벼운 새 한 마리 날아간다 허기진 꽃잎이 질 때 누군가의 발소리 《월간문학》2008. 5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8.05.03
■시조/ 게이트볼 《월간문학》2006. 5월호 ■시조 게이트볼 이원식 숨돌릴 겨를없이 어르신 좇아갑니다 툭! 부딪는 소리에 하루해 흠칫합니다 세월을 닮은 空 하나 모질게 후려칩니다 《월간문학》2006. 5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7.11.04
■시조/ 바람도 없는 밤 《월간문학》2006. 5월호 ■시조 바람도 없는 밤 이원식 托鉢 떠난 풍경소리 행여 찾지 않았을까 가만히 귀기울이면 마른 잎 눕는 소리 우바이* 젖은 베갯잇 俗을 벗지 못하네 *우바이(優婆夷):속가에 있으면서 戒를 받고 부처님을 믿는 여자. 淸信女. 《월간문학》2006. 5월호 ■Poetry/발표작·時調 2007.11.04
■시조/ 卍海의 옷깃 《월간문학》2005. 3월호 ■시조 卍海의 옷깃 이원식 오세암 풍경 소리 잊고 가는 영혼 소리 긴 겨울 달을 품고 獄窓의 서시를 쓴다 넋 태워 날선 등잔불 임을 향한 선문답 침묵의 시린 돛배 話頭 앓는 종소리 고향땅 故木에 필 매화꽃을 기다리며 잠든 숲 겨울눈꽃의 밤 향기를 낚고*있다 *만해선생의 漢詩중에서 인용. 원문은 .. ■Poetry/발표작·時調 2007.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