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발표작·時調

■시조/ 바람도 없는 밤 《월간문학》2006. 5월호

이원식 시인 2007. 11. 4. 20:45

■시조

 

 

 

바람도 없는 밤

 

                     이원식

 

托鉢 떠난

풍경소리

행여 찾지

않았을까

 

가만히

귀기울이면

마른 잎

눕는 소리

 

우바이*

젖은 베갯잇

俗을 벗지

못하네

 

 

*우바이(優婆夷):속가에 있으면서 戒를 받고 부처님을 믿는 여자. 淸信女.

 

 

                     《월간문학》2006.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