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 다난했던 하루. 2007. 9. 3

 사진#1 AR 리시버. 게르마늄석을 사용한 리시버의 명기(名器)이다.

상태가 세월(60년대 제품)에 비해 가히 A급이다. 물론 소리도 푹 곰삭은 편안한 소리.

 

눈코 뜰 새 없이 매우 바빴던 하루.

오랜만에 세운상가에 들러 Grundig Full-range 한 개 코일 수리를 하러 갔다.

O스피커 수리점에 들러 상황을 알아 본 결과, 코일이 타 버려서 수리가 아닌

교체를 해야한단다. 결과는 좌우 유니트의 소리가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에라~ 그냥 사장님께 쓰시라고 공짜로 드렸다.^^;;

다음은 CDP Picup을 구입 하고(사진#6) 1층 전자상가의 평소 친분이 있는 샵에 들렀다. 

가동에서 을지로 나동까지 커피와 차를 몇 잔이나 마셨는지 모르겠다.(사진#2~5)

그리고 동대문 일명 황학동 시장으로 향했다.

혹여 눈 먼 오디오제품을 찾아서...

어랏! 인켈 TD-2000 튜너(사진#7~10)가 있질 않은가. 상태도 한 번도 뜯지 않은 특 A급으로.

간단히 테스트 해보니 Stereo가 안잡히고 주파수도 틀어져 있었다.

오히려 내겐 고맙기만 했다. 2만원 달라는 것을 깎아 만 오 천원에 샀으니.^^

인터넷에서도 4~5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상태에 따라 7~8만원도

하고 콘덴서 개조품의 경우 12~15만원선에 거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생산된지 20여년이 지난 제품이라 상태 좋은 것은 정말 구하기 쉽지 않은 제품인데

운이 좋은 날이라고나 할까.

헌대 생각해보니 점심도 먹지 않았네.

불이나케 집으로 와서 민생고 해결. 약 1시간에 걸쳐 튜너 수리. 아니 조정.

국내 튜너 중 명기에 속하는, 어지간한 일본제품보다 좋다는 이름값 만큼 소리가 좋다.

인켈/SAE T-102 튜너와 음질을 비교해보니 두툼하며 윤기가 좀 더한 느낌이다.

피곤했지만 하나 건진(!) 기분 좋은 하루~~♬

 

 사진 #2 태왕전자 구사장님! 대학 동문 선배이기도 하다.^^

 사진#3 태왕전자 샵모습

 사진#4 조은전자 김사장님! 특히 김사장님과는 오랜 친분이 있다.

 사진#5 조은전자 샵모습. 고가의 High-end 오디오 기기들.

 사진#6 구입한 픽업. 모델은 Sony KSS-213C. onKYO CDP용으로 쓸 것이다.

 사진#7 오늘 구입한 인켈 TD-2000 튜너. 수리(조정) 완성 후. 우측 시그널 LED 5개와

스테레오 램프 등 상태 최고이다.^^

 

 사진#8 튜너 메인보드 부분. 메모리용 베터리(3V)도 교체해 주었다.

 사진#9 튜너 전원부 부분.

 사진#10 오디오랙에 설치한 후 FM 방송을 들으며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