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리뷰/ 집결호(集結號) & 첩혈고성(喋血孤城)

 

 집결호(集結號) Assembly(2007년작)

 

'집결호' 나팔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1948년, 중국 인민해방군 중대장 구지디(장한위)와 47명의 중대원들은 치열한 전투 속에 결국 탄광 속에서

모두 최후를 맞게되고 중대장 구지디만이 천운으로 살아남는다. 전우도 부대도 그렇게 사라진 후 우여곡절

로 한국전쟁까지 참전하게 되고 결국 과거 전적을 찾게되어 전쟁 영웅이 된다. 그러나 그는 옛 전우에 대한

죄책감으로 47명 전우의 유해를 찾아 옛 탄광자리를 파헤치며 구지디만의 사투를 벌인다.

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장식한 작품으로 45회 대만 금마장영화제, 28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하였다. 중국 전쟁영화의 수작이다.

 

                                                                집결호(集結號)의 구디지역(장한위 張涵予 HanYu Zhang)

 

첩혈고성(喋血孤城) Death and Glory in changde(2010년작)

 

상덕성을 사수하라!

 

1943년, 중국 국민당군 74군 57사단과 일본군 제11군과의 상덕성에서의 치열한 전투가 영화의 배경이다.

일본군의 우월한 전투력에 비해 현저히 열세인 국민당군과의 처절하고도 슬픈 사투를 그리고 있다.

영화 '집결호(集結號)'와 마찬가지로 실제를 근거로 제작된 '첩혈고성(喋血孤城)'은 무엇보다 불가항력적인,

절망적 상황에서의 극적 심리와 긴장감, 전쟁의 비극적 현실을 현장감있게 잘 표현해주고 있다.♣

 

                                                                                                 - 사진출처: Daum영화, 글: 이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