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한 뼘 속의 생(生)
이원식
지는 해를 밟으며
먹이를 끄는 개미
온몸을 버둥거리며
끌려가는 하루살이
지명(知命)의 벤치에 앉아
두 마리의 나를 본다
《유심》2013. 10월호 - 시집 속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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