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간화생(看話生)
이원식
하늘색 저고리가
잘 어울리는 할머니
활짝 핀 목련꽃을
하염없이 보고 있다
휠체어 머물던 자리
젖은 꽃잎
여덟 송이
*불교에서, 화두참구를 통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에서 ‘看話’를 차용하여 제목으로 사용하였음.
《화중련》2013.10. 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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