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 or Movie/Audio Life ♬

우드 콘(Wood Cone) 스피커(JVC SP-EXP1)

이원식 시인 2018. 6. 11. 00:01

 

JVC SP-EXP1

 

우드(Wood)!

나무 재질의 콘으로 된 스피커의 소리는 어떨까?

종이, 천 , 양모, 양은 재질 등 여러가지를 들어보았는데, 이번에 우드 콘 재질 스피커를 들어 본다.

 

스피커 인크로우져는 폭 12센티, 높이 16센티, 깊이 20센티로 크지 않은, 아니 좀 작은 사이즈로 칠은 검은색

유광 피아노톤으로 마감되어 있다.

연결부는 바나나 단자로 되어 있으며, 뒷면에 약 2.3센티의 동그란 덕트가 자리하고 있다.

유닛은 우드 재질의 콘으로 된 7센티의 풀레인지(Full-Range)이며, 엣지는 고무재질로 되어있다.

 

소리는 EL34관 구성의 진공관 인티앰프 Audio Inovation 500(25Watt Class A 방식)을 사용했으며,

소스기는 애플 아이패드(Ipad)로 "TuneIn Radio"를 통해 다양하게 청취해 보았다. 

약 3일 정도 클래식(대편성, 소편성, 독주, 보컬....), 재즈(보사노바, 블루스.....), 팝 등 집중해서 청취....결과는!

 

특히, 클래식 기타와 피아노 솔로 소리는 실제 연주하는 듯한 느낌이었으며, 여성 보컬 역시 아주 매력적으로

들렸다. 반대로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팝송, 바이올린 소리는 좀 별로였으며, 협주곡 등 실내악은 보통이었다.

그리고 보사노바풍 노래나 연주, 이지리스닝 계열은 듣기 좋은 편이었다.

우려했던 저음 부족은 생각보다 우려치 않았으며, 반대로 우드 콘의 장점인지 고음에서는 한동안 빠져들만큼

아주 맑은 소리를 내어주었다.

 

앰프와 스피커가 한 세트인 미니 오디오에서 스피커만을 떼어 일부러 진공관 앰프나 고급 오디오에 물려

듣는 매니아가 몇이나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들어 본 바로는 아마도 한 동안 우드 콘 미니 스피커에 빠져들 듯 싶다.

 

나름 오랜 시간 오디오를 접해 보며 느낀 것 중 하나는 비싼 기기에서 찾은 보석보다 저가의 기기에서 보석을

발견 했을 때 훨씬 더 기쁘고 깊은 매력을 느꼈었다는 것이다. 물론 매니아들 마다 다르겠지만....ㅎㅎ

 

 

 

 

 

 

 

 

 

 

바닥은 사제 알미늄 제품을 붙인 것임. 붙였을 때 저음이 더 배가하는 느낌이었음!!

 

 

일본 JVC 사이트에 나온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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