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간밤에
이원식
꽃바람 불고 달소수* 벚꽃 눈이 쏟아졌다
교교한 달 휘어 감는 하얀 휘파람 소리
유리잔 물오른 양파 환(幻) 하나를 꿰뚫었다
*달소수:한 달이 좀 지나는 동안
《나래시조》2006.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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