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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이원식 시인 2009. 9. 20. 00:00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2004)   김혜자

 

                                     "나는 희망이 언제나 어려움을 극복해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나눔이며, 사랑이 그 어떤 전쟁과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나는 믿는다."

 

 김혜자 약력.

 

 단돈 1백 원이면 아이들에게 한 끼를 배불리 먹일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을 이렇게 활짝 웃게 할 수 있다.

                                                                                                                                       (p.11)

 

아프리카에서는 자기 몸의 반이나 되는 물통을 이고 30킬로미터도 넘는 길을 걸어오는 아이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 만일 내가 비라면 물이 없는 곳으로 가리라.(p.32)

 

 땅에 내려놓아도 발자국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이 아이는 '영양 실조'라는 팻말을 목에 걸어주어야 한다.

신은 왜 아프리카를 만들었을까. 이렇게 모른 체할 것이라면.(p.45)

 

 만일 당신이 위험, 감옥 수감, 고문, 굶주림 등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전세계 5억 명의

사람들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온 것이다.(p.65)

 

 모래들아, 모두 일어나서 세상의 모든 총구멍을 막아라. 생명을 겨누고 있는 저 총구멍들을.(pp.70-71)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왜 우리를 죽이려 하고 다치게 하고 미래를 훔쳐가나요.(p.116)

 

 "누가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거든 신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마치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당신이 나서서 도우라." - 싯다 바바 (p.211)

 

 손은 서로를 밀어낼 수도 있지만 두 사람을 묶을 수도 있다. 손은 주먹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고통에 처했

을 때 서로를 위해 내밀어줄 수 있다.(p.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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