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추억! 옛날 계산기 두 개

이원식 시인 2009. 11. 8. 14:28

 

 CASIO MEMORY-8F

 

청계천 복개 공사 이전 주말 노점에 펼친 만물시장에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한 것이다.

꺼내어보니 수집용 용도뿐 아니라 옛 기억들도 떠오르고, 옛 기계라서인지는 몰라도 알수없는 정감이 간다.

아마도 70년대 중~후반경 나온 제품으로 짐작한다.

일반 계산용으로 나온 제품으로 숫자 표기판은 요즘에 볼 수 있는 액정이 아닌 진공 램프가 사용되었다. 

 

 두툼한 디자인. 당시엔 비교적 소형이었을..

 

 건전지는 AA 사이즈 두 개가 들어간다.

 

 스위치 역시 터치식이 아닌.

 

 8자리 숫자가 표기 된다. 다행히 아직 작동에는 이상이 없다.

 

비닐 제질의 케이스(파우치).

 

 CASIO fx-140

 

공학용 계산기다. 당시 기억으로 이 정도 계산기면 정말 여러모로(?) 활용되었다.

70년대말 당시 공대생이었던 사촌 형님이 이와 비슷한 것을 사용했었는데,

고가의 제품이어서인지 음주가무, 데이트 비용 등 마치 요즘의 신용카드처럼 긴요하게 활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쉽게도 배터리 뚜껑이 가출.

 

역시 AA 사이즈 두 개가 들어간다.

 

 왼쪽 옆구리에 달린 스위치.

 

 10자리의 숫자가 표기 된다.

 

 공학용이어서 인지 일반용에 비해 기능이 다양하다. 

 

 비닐 재질의 케이스와 계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