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솟대를 위하여
이원식
이른 아침 공원 한켠
팔순의 백발노인
솟대 끝 목각 새의
계명성(鷄鳴聲)을 듣고 있다
은백의 뼛속에 돋는
이슬 맺힌
깃털 하나
《시조세계》2009.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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