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매미^^
소나기
涵弘雲寰
바람을 쫒아 점찍히듯 뿌옇더니
어느새 銀죽순 산 가득 꽂힌다
개울옆 늙은나무 매미소리 흉내내고
누각엔 그윽이 暑氣가 난다
- 釋智賢 編譯『禪詩』玄岩社, 1975 (p.328)
올해도 잊지 않고 매미가 찾아왔다.
이른 아침 베란다 방충망에서 '나 왔어요'하고 울어댄다.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고 잦았던 탓에 여느 해 보다 덜 울었을텐데....
그래도 실컷, 실컷 울고 또 내일(來日)을 향해 날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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