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수묵(水墨)을 치다
이원식
지난 밤 쌓인 눈밭
요란한 비질 소리
사람들 필묵이 되어
선과 획을 긋고 있다
새하얀 화선지 위에
피어나는
묵향
길
- 《시조세계》2011 봄호, 재수록 (p.143)
《2012 한국작가회의 시조분과가 선정한 좋은 시조》 201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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