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Canon EOS 600D + Tamron 18-270mm F/3.5 - 6.3
문을 나서면 나도 길 떠나는 이, 가을 저물녘
- 부손
휴일.. 카메라 들러메고 동네 한 바퀴.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이, 붉은 단풍이 가슴 깊숙이 배어든다.
문득 반짝이는 눈시울......
■시조
황진이 채문(彩文)
이원식
꽃 지고
아문 자리
은잠(銀簪)에
비친 눈물
꽃만
꽃이 아니라
꽃자리도
꽃이었다
한 자락
치우궁상각(徵羽宮商角)
바람마저
꽃이었다
- 시집『친절한 피카소』(황금알, 201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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