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정말 터질듯이 파랗다.
'처서'가 지나고나니 하루가 다르게 날이 선선해졌다.
추석을 앞두고 모든 오곡백과를 익히기 위함인지....
이러다 곧 '춥다' 소리 나오겠다...♣
■시조
집으로
이원식
뉘엿뉘엿 해거름
그늘진 샛길 따라
재활용 나무 식탁
세 식구 옮겨갑니다
시장한
그림자 셋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 이원식 시집『비둘기 모네』(황금알, 2013) 중에서
'■Photo or Camera > 아이폰SE2 뷰파인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 번째 치과를 가다... (0) | 2013.09.26 |
---|---|
배고픈 돼지 (0) | 2013.09.13 |
전차 381호 (0) | 2013.08.30 |
장어구이 (0) | 2013.08.20 |
즐거운 교실 (0) | 2013.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