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기와불사
이원식
장삼(長衫)빛 기와마다
한 줌 생(生)의 이름들
하얗게 쓴 심원(心願)들이
업(業) 하나씩 이고 집니다
새들도 빌고 갔는지
놓인 깃털
따뜻합니다
《나래시조》2013.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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