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봄비
이원식
4월이 떠나갑니다
입술 깨문 벚나무
눈물 배인 꽃잎들을
하나 둘 떼어냅니다
해마다 그러했듯이
하얀 시(詩)를 남길 겁니다
- 이원식 시집『누렁이 마음』(모아드림, 200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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