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누렁이 사진관

다시, 남산(2015.4.28)

이원식 시인 2015. 4. 29. 00:06

 

                               철쭉, 영산홍....만개한 봄꽃을 보며 걸어보는 남산 산행길이 참 좋다.

 

 

 

     휘면 온전할 수 있고,

     굽으면 곧아질 수 있고,

     움푹 파이면 채워지게 되고,

     헐리면 새로워지고,

     적으면 얻게 되고,

     많으면 미혹을 당하게 됩니다.

 

                       - 노자 원전, 오강남 풀이『도덕경』'제22장 휘면 온전할 수 있고' 중에서(p.103)

 

 

오늘 하루 모든 것 뒤로하고 산으로 향한다.

올 초 찾은 남산행은 여유로운 마음만은 아닌 산행이었기에 늦은 봄 다시 남산을 찾았다.

만개한 봄꽃과 파릇한 잎새들이 마중하는 길.

자연도 좋고 산행길 사람들도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 진다.

눈앞에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

내가... 서울이...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며 잠시 어떤 생각에 잠겼던 하루.♣ 

 

 

 

 

 

 

 

 

 

 

 

 

 

 

 김소월 詩碑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