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PC에 비해 노트북은 분해 방법이 기종에 따라 모두 달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보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HP Compaq CQ40)의 CPU를 교체 하고자 분해 작업에 들어갔다.
조용한 새벽 시간을 이용, 하나 하나 나사를 뜯어 다시 조립할 때를 위해 순서대로 맞추어 모아놓고,
연결선은 핀셋을 사용 조심스럽게 분해하였다.
노트북 하판에서 메인보드를 들어낼 때 양옆 돌출부분(D-SUB, USB 등등)을 조심 또 조심.
상판과 키보드, 하판 등을 완전히 분해하자 메인보드가 드러나고, 반대로 뒤집자 CPU 방열판과 FAN이 보인
다. 역시 모두 제거하자 모습을 보이는 CPU.
좌측이 펜린 T4200, 우측이 펜린 T6600.
노트북 CPU는 마치 과거 데스크탑 PC Pentium 3 때의 CPU를 닮아 있다. CPU의 모양도 비슷하며, 뒤집었을
때 금핀이 달려있는 모습까지도 흡사하다.
작업은 Pentium Dual Core T4200(2.00G/ 1M/ 800/ 45nm/ 코드명 펜린)을 Core2 Duo T6600(2.20G/ 2M/
800/ 45nm/ 코드명 펜린)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소켓은 PGA478이며, 참고로 CPU Average Benchmark(PASS MARK) 점수는 T4200은 '1161'이며, T6600은
'1397'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 시작 보다 마무리 작업이 더욱 중요하다.
CPU를 교체하고, 약간의 청소(!) 후 다시 조립 작업. 빠진 나사 없이 분해의 역순으로 천천히 조립.
잠깐! 중간 점검.(필수!)
혹시나 CPU 교체에 문제가 없나 나사를 모두 채우기 전 기본적인 선만 연결하여 부팅.
교체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 무사히 부팅. 이것 저것 클릭.
CPU 인식도 체크.
T4200에서 T6600으로 인식. 좀 빨라졌을까.....
마무리 작업.
중간 점검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제대로 조립.
CPU 교체 후 재조립 완성!!!
다행히 CPU 교체 결과가 좋아서 인지 노트북 분해와 조립에도 조금 자신감이 생긴다. 아주 쬐끔.
요즈음 판매하는 노트북에 비해서는 좀 구형 모델이고 혹자는 차라리 새로 구입하지 뭣하러 힘들게 CPU를
교체하느냐 할 지도 모르겠지만, 기기를 좋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최신 기종의 이해와 수리에도 반드시 도움
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참고로 한 곳에 집중하는 취미로 '바둑'을 이야기 하곤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집중과 인내의 시험(!)으로 꼭
한 번 쯤 '노트북 분해와 조립'을 권해보고 싶다.
조립에 취미가 있다면 충분히 재미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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