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가을 구름이다. 뉘엇뉘엇 저무는 해 저만치 노을이 진다. 문득 지난 여름을 생각해 본다.
■시조
아름다운 이후(以後)
이 원 식
꽃잎 진 그 자리를
돌아본 적 있던가
찾는 이 하나 없어도
손 흔드는 나뭇가지
한 조각 하늘을 물고
내려앉는
새,
새들
- 『서울신문』 2011 5.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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