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든 작년 한 해였다.
늘 익숙한 집안에서도 잘 찾아보면 등불이 있다.
흐릿한 듯 그래도 분명 점점 밝은 빛으로 다가오는......
■시조
솔깃
이원식
우수(雨水) 지난 창밖에
반달이 피어있다
저 달마저 지고 나면
겨울도 떠나겠지
바스락!
못내 들은 척
잠귀 밝은
봄의
섶
- 이원식 시집 『누렁이 마음』 (모아드림,2007)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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