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바람의 채비
이원식
저만치 나무의 음성
바쇼*의 부름인가
가까이
더 가까이
그저 낡은 고목(古木)일 뿐
나직이 들려옵니다
귀뚜라미
옷 깁는 소리
*바쇼(松尾芭蕉, 1644~1694):일본의 하이쿠 시인.
《월간문학》2016.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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