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학림사 가는 길
이원식
열두 폭
산행길을
싸락눈 동행(同行)합니다
뒤안길
뭇 새들도
싸락눈 물고 갑니다
정중동(靜中動)
발아래 개미
싸락눈 이고 갑니다
*학림사(鶴林寺): 신라 문무왕 11년(671)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소재.
《사람의문학》2016.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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