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technica AT-LP120XUSB
얼마만인가! 신품 턴테이블을 사 본 지가!
80년대초 SANSUI FR-D4라는 모델을 출시 되자마자 신품으로 샀는데, 채 한 달도 되지않아 자동 기능이
고장나서 몇 번 수리점을 전전하다 결국 팔아버린 기억이 있다. (그 뒤로 지금껏 SANSUI 턴테이블은
쳐다도 안 본다는......)
그리고는 Technics, Pioneer, Micro seiki 등 일본 제품과 Thorens, Garrard, Philips, Dual 등
유럽 제품들을 지금껏 쭈욱 중고로 구입해 들어왔었다.
현재 사용하는 턴테이블은 두 대로, 한 대는 Dual 1249. Belt 방식인데 안정적이고 소리가 좋다. 슈어 바늘을
끼워 주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데 사용하고, 다른 한 대는 Marantz - Model 6170. 다이렉트 방식으로 S자
톤암에 헤드셀이 유니버셜 방식이라 교환하기 편해서 여러 바늘을 교체하며 주로 가요, 팝, 재즈, 영화음악 등 클래식 외의 장르를 전투적(?)으로 듣고 있다. (참고로 가요, 팝, 재즈 등은 역시 LP가 최고다. 음악+분위기)
그런데 언젠가부터 마란츠 기기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수리를 맡길까하다 차라리 한 대 사 보면 어떨까! 하면서 인터넷을 보았는데...
Tecchnics의 명기 턴테이블 1200과 똑같이(거의 비슷) 생긴 신품이 40만 원대밖에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USB 연결이 되기까지.....!!(참고로 Technics 1200 시리즈 중고를 알아보니 깨끗하면 60만원 이상?)
상표를 보니 Tecchnics가 아닌 audio-technica로 되어있고, 역시 조립은 중국..
물론 Tecchnics 기술을 적용했겠지만...Tecchnics 1200 MK1 이나 MK2 모델처럼 은색으로 살까하다
새 마음 새 뜻으로 블랙 모델 클릭!!
오늘 물건이 도착했다.
얼마만인가! 신품 턴테이블을 사 본 지가!
박스를 뜯는 순간..... 마치 그 시절 20대 처럼 마음이 설렌다.
오디오 매니아 치곤 결코 많지 않은 LP(약 1200 ~ 1500장 정도?)에 다시 불을 당기는 마음이다.
여러면에서 에이징(!) 시켜 보고 장단점을 살펴봐야 겠다.
오늘은 개봉 소감만 올려 본다...
(급한 마음에 식탁옆에서 막 찍어 사진이 좀 별로다.)
왼쪽은 Marantz Model 6170, 오른쪽은 audio-technica AT-LP120XUSB.
무엇보다 전원 방식이 코드형에서 아답터 방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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