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식의 문학 블로그

Bill Callahan

어느새 입동이다. 그냥 그대로인 것이 아름다운 계절...가을이 가고 있다.(*사진은 지난 10월 28일) 입동(立冬)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 김남주 시『옛 마을을 지나며』 찬서리는 내리고 집 한 쪽 감나무 끝엔 까치밥만이 남아 호올..

안드레아스 오텐잠머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해졌다. 연약한 식물들이 실내로 이주(?)하기 시작했다.(사진은 2014. 10. 7) 한로(寒露) 찬 이슬 맺히는 한로에 접어들면 농부들은 잠시 머뭇거릴 겨를도 없다. 새벽밥 해먹고 들에 나가 밤 늦도록 일을 한다. 한로에는 찬 이슬 머금은 국화꽃 향기 그윽하고 기온은 하..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도 가을이 온다. 아직 한낮엔 햇살이 뜨겁지만 선선한 바람 분명 가을이다. (*사진은 2014. 9. 22 베란다에서) 추분(秋分) 들판은 어디서나 귀뚜라미 울어예고 바람에 마르는 콩꼬투리 툭툭 터지는 소리 조 이삭, 수수 이삭 여물어 가는 청명한 가을 하늘 밤과 낮의 길이..

황병기 선생

제11회 EIDF 포스터 홈스는 불타고 있다 The Return to Homs , 2013 사랑을 믿나요? Do You Believe in Love? , 2013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The Great Museum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