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경주여행에서 아들과 함께!>
아이가 커 가면서 그 아이를 보며 부모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와 어떤 익숙한 듯한 분위기가 느껴질 때,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난날 내가 경험했던 시간이
어렴풋이 떠오르곤 합니다.
나도 모르게 조금씩 부모님을 닮아가는가 봅니다.
[시조]
사부곡(思父曲)
-산책길
이원식
달밝은
겨울밤에
아들과
걸어갑니다
넌지시
하고픈 말
주머니 속
접어 넣고서
철부지
그때 내 모습
아이만
보며 갑니다
-시집『누렁이 마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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