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아들의 신발 2006. 10. 13

이원식 시인 2007. 11. 5. 08:31

 

 ♣내가 어릴 때 부모님은 항상 발보다 큰 신발을 사주셨다.

  발이 금방 클 거라며, 넉넉해야 한다며.

  하지만 정작 신이 발에 맞을 때면 다 닳아 새로 사야만 했다.

  결국 발에 맞는 신을 신어 본 기억이 없다.

  오늘 아들녀석 운동화를 사주면서

  나도 모르게 뒤꿈치에 넣는 손.손.손.

  신발 보다 큰 부모님 생각이 스쳐간다~~~

  오늘 그 기억으로 시조 한 수 지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