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사부곡(思父曲)
-새벽비
이원식
창문 밖 내리는 비
아버지의 목소리
흐릿한 백지 위에
당신을 담아봅니다
종장(終章)이
쓰일 빈 자리
흰 눈물만
쌓여갑니다
《문학공간》2008.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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