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찬 시집『대화동 일기』/ 문학공원/ 2009. 9. 15
시집을 엮을 때마다 설레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2000년 12월에『가을엽서』를 묶어냈으니 근 10년만에
또 한권의 시집을 내놓게 되었다. 1959년 10월 31일 명륜당 앞뜰에서 열렸던 정부 주최 전국백일장 시조부
에 유일한 고등학생으로 참석한 영광을 가진지 50년만에 나온 시집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그때가 엊그제
일만 같은데 古稀가 눈앞에 다가왔다. 사랑에 빚진 자가 되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 시인이 쓴 '사랑을 내며' 중에서
설정(雪庭) 지성찬 시인께서 다섯 번째 정규시조집(그외 시선집 한 권이 있음)을 발간하였다.
설정 선생님의 말씀처럼 10여년만에 내는 시집인만큼 작품의 선별과 작품성의 무게 또한 비중이 있는
작품집임을 미루어 짐작해 본다.
설정 선생님은 평소 작품의 작법 및 수준의 중요성과 더불어 이 시대 소외되어가는 시조문학에 대해
그 사랑이 누구보다 남다른 분이다.
새롭게 빛을 보게 된 이 한 권의 시조집이 설정 선생님의 마음처럼, 문인들과 더불어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이에게 진정한 메세지로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거듭 설정 선생님의 시조집 『대화동 일기』의 발간에 축하를 드린다.♣
▶지성찬 시인의 약력.
▶지성찬 선생님께서 써주신 사인.
▶시집 발간 후 짬을 내어 설정 선생님을 찾아 뵈었다.(좌측 설정 지성찬 선생님, 우측 이원식)
신설동 풍물시장에서 식사 겸 소머리 안주에 막걸리 한 잔!
▶시집을 내며 '사랑에 빚진 자 되어'.
▶차례. 모두 136페이지에 4부로 나누어 91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삼강三江 나루, 그 주막酒幕」(pp.38-39).
▶「너무 멀리 떠나왔구나」(p.55).
▶「망초꽃 핀 언덕에 서면」(p.115).
▶작품해설. '동심과 소박함, 그 낮은 곳으로의 끊임없는 도전' 김순진(시인, 스토리문학 발행인).
▶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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