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저녁예불 소리에
이원식
목어 뱃속 숨은 거미
해조음에 귀 세우고
공양마저 힘에 겨운
늙은 개는 턱을 괸다
수미산 서쪽 하늘로
붉게 지는
연기(緣起)들
《법연》2009.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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