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 오경영作 암향, 2002
■시조
오롯한 점묘(點描)
이원식
탁발(托鉢)하던
지렁이
몸 벗고서
승천한 날
겨를 없는
범부(凡夫)들
흠칫하며
비껴갈 뿐
해거름
염장(殮葬)하러 온
개미들의
긴 행렬
《문학공간》2009.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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