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시조시인이신 정소파(鄭韶坡) 선생님께서 두 번째 시집『리트머스 고양이』에 이어 이번 세 번째
시집『친절한 피카소』를 받으시고, 축하와 격려의 내용을 담아 엽서를 보내주셨다.
선생님께서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보내주신 감사의 마음 고이 간직해 본다.♣
정소파(鄭韶坡)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엽서 내용.
■정소파(鄭韶坡) 선생님 약력
1912년 광주 사동 출생.
본명 현민(顯珉). 호 설월당(雪月堂).
1936년 일본 와세다대학 문학과 졸업.
1930년《개벽》지에 시조「별건곤(別乾坤)」으로 당선.
195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설매사(雪梅詞)」로 당선.
1957년 전국백일장 대통령상
한국시조작가 협회. 한국문인협회 전남지부장 역임.
한국시조시인협회 고문. 호남시조문학회 고문.
전남도문학상. 가람문학상. 육당시조창작대상. 한림문학상.
한국향토시 대상. 매천 황현문학상 수상 등.
■정소파(鄭韶坡) 선생님 근작
반려伴侶 지팡이의 노래
정소파
내 발길 앞장서서 걷는 대로 따라가면
먼 길도 가까이로 다가서는 네의 힘이
언제고 너만 다르면 어려움이 없는 것.
내 나이 인생 온[百] 해 다 살은 고비에서
홀로이 길 가기가 그렇게도 어려운데
널 믿고 걷는 마음이 이다지도 편한가.
가리라, 끝도 없이 하염없이 가리로다
너 있어 미더웁기 그렇게도 든든한 밤
마지막 인생 끝장을 너와 함께 하리라.
-《가람시학》창간호, 20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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