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북(冊) Gallery

□아들이 권한 두 권의 책!

이원식 시인 2011. 8. 2. 00:00

 

 코이케 류노스케 글 그림, 이혜연 옮김『번뇌 리셋』불광출판사, 2010. 10. 18

 마크 트웨인 지음, 노영선 옮김『인간이란 무엇인가』이가서, 2011. 5. 20

 

 

학생 아들이 올 여름에 권해 준 책 두 가지를 소개해 본다.

 

한 권은, 동경대 출신으로 현재 일본 게쯔도쿠지(月讀寺) 주지인 코이케 류노스케(小池 龍之介)의 저서 중

한 권인『번뇌 리셋』.

네 컷 만화도 있고 해서 어설프게 한 번 훑어보다가 다시금 정독으로 읽은 책이다. 때로는 이해를 돕기위해

『불교사전』을 뒤적이며 페이지를 넘길 때도 있었다.

인간의 '마음 속에 웅크리고 있는 번뇌'에 대해 '가벼워지기'위한 즉, '리셋(Reset)' 연습용 활용서 쯤으로

해두자.

쉬운 듯 어렵고, 어려운 듯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책이다.

 

또 한 권은, 어릴 적 읽어 본『톰 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의 저서로 '일흔 한 살에 출간'한 책

인『인간이란 무엇인가』. 원제는 『WHAT IS MAN?』.

'이른바 소크라테스의 산파법(産婆法)을 차용한 철학소설'이라고 옮긴이는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인간은 기계'라 했는데....그 명제에 대한 결론이 궁금하다.(아직 읽는 중이다.)

 

여름엔 역시 책 읽기 좋은 계절 아닌가!♣

 

 코이케 류노스케의『번뇌 리셋』.

각 주제 메세지를 담은 네 컷 만화와 그 설명으로 전개되는 형식이다.

생각보다 많은(또는 깊은) 사고(思考)를 요하는 부분도 있다.

 

마크 트웨인의『인간이란 무엇인가』.

노인과 젊은이와의 대화체 형식을 빌어 '명제에 이르기 위해 개개의 사실을 예로 하여 귀납적으로' 전개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