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는 꽃비가 내리고, 드넓은 대지는 새 생명을 잉태합니다. 바다는 넘실거리며 새 희망을 노래합니
다. 약동하는 산하대지가 싱싱하고 향기로운 생명력의 꽃을 피우는 계절입니다. 모든 생명은 새 기운과 새
능력으로 춤을 추며 희망을 맞이합니다. 생을 찬탄하며 흥겹게 노래하는 오늘은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날
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고통에 싸여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시고, 이들을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여 온갖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리라는 내 원력을 세우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 부처님 오신날 '봉축사' 중에서 『학림사보』316호 (p.4).
맑은 오월 다시 학림사를 찾았다.
하얗게 마중하는 아카시아 꽃, 꽃비.
절 도량 가는 내내 어느새 부처님 오신날 연등으로 가득하고, 코끼리 상징등에 곱게 칠을 하고 있다.
부처님께 절을 하며 소원을 빌었다.
이름을 모르는 작은 벌레, 풀 한 포기 하나까지
모두가 아름답고 아늑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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