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낮은음자리
이원식
초침(秒針)이 멈추었다
정적(靜寂)은
오지않았다
낮은 욕조바닥으로
또옥 또옥
물방울소리
올 깊은 금선(琴線)이었다
아주 맑은
경전(經典)이었다
《유심》2012. 5-6월호, 재수록(p.119)
《2013 한국작가회의 시조분과가 선정한 좋은 시조》20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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