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중랑천 가을 소묘(2015. 11월)

이원식 시인 2015. 11. 6. 00:02

 

 

   "오늘날 우리는 얼마나 허약한가. 옛날 농사짓고 살던, 흙을 딛고 살던 시절에는 흙으로부터 많은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흙의 교훈을 몸으로 익힐 수가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허약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가진 것도 많고 아는 것도 많으며 여러 편리한 시설 속에 살고 있는데 체력과 의지는

자꾸 떨어진다.  그것은 흙으로부터 자꾸 멀어지기 때문이다. 대지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에 허약해지는 것이

다." 

               - 법정스님, 류시화 엮음『산에는 꽃이 피네』(문학의숲,2010) 중 「가난한 삶」중에서(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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