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슬리퍼를 신고 창동교로 나가 보았다. (※사진은 2016. 7. 5)
다리 밑 거센 물살이 두려운 듯 잔뜩 웅크린 비둘기들이 가엾기만 하다.
집채라도 떠내려갈 듯...
경찰들의 통제로 가까이 갈 수는 없고 대신 줌(Zoom)으로 당긴 중랑천.
무성한 풀들이 빗물에 흐트러져 있다.
어라! 걷는 사이 물이 좀 더 불어났네.
잠시 서서......
한때 빗물이 잠겼다 빠져나간 듯 운동기구에 수초와 나뭇가지들이 잔뜩 걸려 있다.
어느새 녹천교. 올해는 비 피해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없어야 될텐데.....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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