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비가 쏟아지더니 아침이 되니 날이 맑다.
문득 생각나는 시인.......
리몽 앞을 서성이다
-척송 송명진 시인을 생각하며
이원식
시인이 머물던 자리
시인이 다가갑니다
붉은 벽돌 창가에는
귀잠 든 담쟁이덩굴
여보게!
뒤돌아보면
날아가는
빈작(賓雀) 한 마리
*'리몽(LeeMong)’은 문예지 ‘정신과표현’의 발행인 겸 주간 척송(尺松) 송명진 시인이
운영하던 북갤러리 카페 이름이다. 송명진 시인은 2010년 1월 흰눈 가득한 날 세상을 떠나셨다.
- 이원식 시집『친절한 피카소』(황금알, 201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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