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수처작주(隨處作主)
이원식
버려진 화분들을
베란다에 하나둘
봄에는 꽃이 피고
사계절 푸른 산방(山房)
어디서 날아왔는지
아주 맑은
나비 한 마리
《시조미학》2018. 가을호. 제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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