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세계 25

■시조/ 통문(通門) 《시조세계》2010.가을호/ 이원식

■시조 통문(通門) 이원식 마른 잎 새가 되어 빈 하늘을 두드린다 어디가 안이고 어디가 바깥일까 소매 끝 감추는 점두(點頭) 붉어지는 풍경소리 *통문(通門): 가사(袈裟)를 지을 때 폭을 겹으로 하여 바느질한 사이로 이리저리 통하도록 낸 구멍. 콩알을 넣어 사방으로 굴려서 막히는 곳이 없도록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