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or Camera/디카 스토리·디카 시

[시조]네 몫의 사랑

이원식 시인 2008. 1. 13. 00:31

 

 

 

  [시조]

 

 

  네 몫의 사랑

 

 

                   이원식

 

 

  사흘을 꼬박 앓고

  걸어보는

  새벽길

 

  가로수

  시린 손으로

  눈꽃을 뿌려주네

 

  두 뺨에

  닿는 흰 손길

  못내 겨운

  네

  눈물

 

 

 

      -시집『누렁이 마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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