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귀천(歸天)을 위하여
이원식
비 개인 저 하늘보다 가벼울 수 있을까
닿을 듯 날아가는 가릉빈가* 노래소리
쪼아 문 하늘의 살점 새장 속에 쌓여간다
*가릉빈가(迦陵頻伽):불경에 나타나는 깃이 아름답고 소리가 고운 상상의 새
『나래시조 四十年史』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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