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thers/無可無不可·Poster etc....

책에서...

이원식 시인 2007. 11. 4. 22:26
 종교적인 삶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말을 절제해야 한다. 말하고자 하는 욕망을 억제해야 한다. 말이 많은 사람들은 안으로 생각하는 기능이 약하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말이 많은 사람에게 신뢰감이 가지 않은 것은 그의 내면이 허술하기 때문이고 또한 행동보다 말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우리는 말하기 전에 주의 깊게 생각하는 습관부터 길러야 한다. 말하는 것보다는 귀 기울여 듣는데 익숙해야 한다. 말의 충동에 놀아나지 않고 안으로 곰곰이 돌이켜 생각하면, 그 안에 지혜와 평안이 있음을 그때마다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말을 아끼려면 될 수 있는 한 타인의 일에 참견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일을 두고 아무 생각 없이 무책임하게 제삼자에 대해서 험담을 늘어놓는 것은 나쁜 버릇이고 악덕이다.


                                                                                                   - 법정스님의 ‘오두막 편지’ 중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묘법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라.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마라.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

집, 식사, 옷차림을 간소하게 하고 번잡스러움을 피하라.

날마다 자연과 만나고 발밑에 땅을 느끼라.

농장일이나 산책, 힘든 일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라.

근심걱정을 떨치고 그날 그날을 살라.

날마다 다른 사람과 무엇인가 나누라. 혼자인 경우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무엇인가 주고,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를 도와라.

삶과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라. 할 수 있는 한 생활에서 유머를 찾으라.

모든 것 속에 들어 있는 하나의 생명을 관찰하라.

그리고 우주의 삼라만상에 애정을 가지라.


                                                                 - 헨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중에서